오늘 첫 k리그중계 잘봤습니다

멋진경기만큼이나 좋은 중계기술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잘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예정되어있는 k리그 중계도 오늘 정도의 수준을 기대하겠습니다^^

특히나 많은 카메라 대수, 메인 카메라의 각도, 경기의 흐름을 잘 살린 편집등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방송사에서는 다년간의 중계 경험으로도 못했던것을 오늘 첫방송에서 아주 해냈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요장면이 리플레이에 가려진장면이 없었던것, 잠시 플레이가 중단된 상황에서 여러각도의

리플레이나 주요선수의 클로즈업, 벤치의 장면을 보여준 편집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처음에 발표됬을때에는 외주중계라고 들었는데 막상 자체제작으로 이렇게 좋은방송을 만들어주시니 참 기쁘군요

한주에 한경기가 아니라 두경기 이상을 보고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멋진중계였습니다

k리그의 좋은 경기가 tv조선을 통해 많이 중계되길 바랍니다 

중계진에 대해서는,

처음중계하신 캐스터분께서 경기전달도 잘하시고 목소리톤도 아주좋으신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이명진아나운서께서 직접중계하진 않으신다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오늘 캐스터분께 실례된것같군요 ^^

반면에 강신우 해설자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자면,

오랫동안 축구중계에 종사하신분이지만 tv조선의 중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타방송사에서도 해설을 하시는 것으로아는데, 오랜만에 중계하는 탓인지 k리그의 젊은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느꼈고

오늘경기에서는 장면장면마다 한쪽으로 치우친 해설을 하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국내외 축구중계의 경험이 많으셔서 대중앞에 친숙한 분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요즘 인기있는 epl이나 uefa챔스리그,프리메라리가 해설같은 경우에는 젊고 새로운 스타일의 해설자들이 등장하고있습니다 

이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많은 자료의 준비를 통한 깔끔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설하고있다는 갓입니다

그에반해 전형적인 '예전스타일'의 강신우 해설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전술적인 분석의 부재로 축구팬들에게 알려져있어

야심차게 k리그 중계를 시작한 tv조선의 이미지와는 조금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소리톤은 좋으시나 문장이 너무길어 정보의 전달이 어렵고

본인이 중요한 상황이라 생각하면 매우 큰목소리로 소리를 지르시는 경향이있는데

이것또한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느낄수있는 요소라 생각됩니다

아직 중계진이 확정된것은 아니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시작하는 중계에 어울리는 해설자분이 오셨으면 합니다

빠른시일내에 고정 중계진의 편성으로,

뛰어난 중계와 그에 걸맞는 중계진이 함께하는 tv조선의 k리그 중계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또 욕심을 부리자면 각 라운드마다 epl의 Match of the day와 같은 하이라이트+분석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k리그 중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