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스트롯을 애청하시고 트로트를 사랑하시는 아버지를 둔 20대 딸입니다.

미스터트롯 참가 연령제한을 늘려주십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미스터트롯을 준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 아버지도 예선 비디오라도 보내볼 수 있을까 싶어서

많이 기뻐했었는데 홈페이지에 들어오자마자 1045세만 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놀랐습니다.

트로트는 요즘 젊은 세대도 많이들 부르지만

태진아, 남진, 나훈아, 김연자, 주현미 선생님들만 봐도 연령대가 5.60대이십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들께서 공연을 못하시나요? 아니면 문제가 있으신가요?

오히려 연륜으로 트로트에 삶을 녹여내십니다.

그 시절 트로트를 부르며 살아오신 세대인 5.60대를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제쳐두고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자"를 찾으신다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지금 5.60대, 그야말로 아저씨들이야 말로 트로트에 그 시대의 한을 담아

가장 잘 표현하실 수 있는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미스트롯처럼 콘서트를 전국적으로 순회하며 돌아야 하는데

체력이 안될거 같아서 그러신가요..?

요즘 5.60대 아저씨들 보시면 노인으로 생각이 드나요..?

제작진 분들께서도 나름의 이유가 있으실 줄 압니다.

누가봐도 트로트세대인 5.60대를 제외시키신 명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설령,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예선이라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허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땅에 트로트로 노동요를 부르시며 일하시고,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기쁠 때마다 트로트를 부르시는

5.60대 아저씨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다시 한 번 연령제한에 대해 생각해봐주세요..

트로트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버지를 둔 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