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박근혜 당선자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박근혜 당선자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논공행상(論功行賞)과 인사(人事)는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이명박 정부가 실패한 이유중 하나가 논공행상과 인사를 철저하게 구분하지 못한데 있다.
예부터 논공행상은 녹(祿)을 주고 관직(官職)은 청백리(淸白吏)를 등용하라고 했다.즉 개국공신(開國功臣)이나 정권창출(政權創出)에 공이 많은 사람은 먹고 살수있는 녹봉(祿俸)은 주데, 분에 넘치는 관직만은 주지 말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청렴결백(淸廉潔白)하고 식견(識見)이 풍부한 인재를 등용해서 쓰라는 말이다.
이조(李朝) 초기 명재상(名宰相)으로 알려진 황희(黃喜,1363~1452) 정승(政丞)만 하더라도 청렴결백하기가 첫째로 손꼽혀 태조,정종,태종,세종때 까지 4대 임금을 거치면서 영의정(領議政)을 지냈어도 그의 집은 누추하고 비가오면 샐 정도로 허술한 집에서 청렴하게 살았다는 것이다. 이조중기 그 유명한 오리 이원익(李元翼1547~1634) 대감도 인조(仁祖,제16대왕)때 까지 40년간 여섯 번 영의정을 지내면서도 집 한 채 없이 살아오다가 인조가 장만해준 집에서 일생을 마쳤다는 고사(古事)가 있다. 위에 예를 들은 것은 혹시 극단적일지 몰라도 관직에 있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명예를 중시하고 비리(非理)를 멀리하라는 뜻이다. 박근혜 당선자는 역대 대통령들의 인사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철저하게 측근들을 배제하고 전국의 숨은 청렴결백하고 식견을 갖춘 인재들을 찾아 적재적소(適材適所)에 등용해야 한다. 또한 인수위 구성때부터 인재풀제도를 설치하여 지역,세대,학력등을 따지지 말고 살아온 경륜(經綸)을 철저하게 검증해서 필요한때 등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국무총리나 각부장관등 국무위원들은 가급적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여 끝까지 마무리 하도록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미국의 예를 보더라도 역대정부가 국무장관을 비롯한 각부장관들을 대통령 임기말까지 함께 국정을 맡아 정책을 효율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는 것을 참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2012.12.21-인해-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