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김용준씨를 국무총리로 지명한데 대해
김용준씨를 국무총리로 지명한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차기정부 첫 국무총리로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지명하고 국민들에게 발표했다.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국무총리 인선에 회의적이며 너무 안일한 인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김용준씨의 인품과 지나온 인생 역정이야 국무총리감에 버금가는 인물로 여겨지지만 현재 그의 연륜(年輪)과 건강상태를 비춰볼때 세종시에서 서울을 오고가며 국회대정부 질의를 원만히 치러낼지도 의문이며 책임총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지도 의문이다.
김용준 국무총리후보 지명자는 1938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치면 76세에 해당한다. 물론 이승만(1948년74세에)초대대통령과 김대중(1998년75세에)15대대통령같은 원로정치인들도 70줄에 들어서서 대통령을 지냈고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제40대 미국대통령도 1981년 70세에 대통령에 당선되어 1989년까지 재선대통령으로 8년간 재임했으니까 우리 나이로는 79세까지 대통령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대통령으로 미국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국무총리의 직무가 대통령을 보좌하는 한편 내각의 국무위원들을 통솔하고 지휘 감독하며 특히 국회 대정부 질의시 총체적인 국정전반에 대한 질의 응답을 하루에도 수십차례 불려나와 소상히 수행해야 하는등 각고(刻苦)의 노력이 심대함을 고려할 때 김용준 지명자의 건강이 괜찮을지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더욱이 김용준 지명자가 청력이 떨어지고 오랜시간 서 있기가 불편한 상태의 건강의 소유자임을 감안할 때 200리 길인 세종시정부청사와 서울의여의도국회를 오고가며 국무총리의 직무를 수행하기란 감내하기 어려운 책임이며 고행(苦行)이 아닐수 없다. 젊은 사람도 어려운 현재의 여건하에서 노구(老軀)를 이끌고 국무총리라는 중차대한 직무를 수행하라는 박근혜 당선자의 총리후보지명은 어떻게 보아도 잘못된 인사가 아닌가 생각되며 적재적소(適材適所)의 인사로는 보기 어렵다. 오히려 그의 인품과 경륜이 국가에 필요하고 아깝다면 감사원장이나 그에 알맞은 보직을 주어 봉사하도록 배려함이 오른 인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튼 김용준 국무총리후보 지명인사는 본인이나 박 당선인을 위해서도 잘못된 인사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 2013.1.26-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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