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미스터트롯도 엄연한 가요 경연대회인데 너무 예능쪽으로만 치우쳐 아쉽습니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다 본 시청자로서
먼저 프로그램 제작에 노력하신 티비조선 관계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번에 실시한 미스터트롯을 보면서
채점 방식 등에 아쉬운 부분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첫 번째로,
예선부터 7인 결승까지 같은 심사요원들이 채점했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결승까지 같은 심사요원이 채점한다는 것은 각인 효과로 인하여
특정인에게 유,불리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체없이 진행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심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심사의 전문성 결여를 지적합니다.
트롯 경연대회를 표방하면서 심사요원들 대부분은 현역 가수들이었습니다.
물론 예능 프로그램이니 그럴수도 있지 하는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결승 만큼은 영예로운 우승자를 가리는 자리인 만큼 그동안의
공연 결과를 떠나 공정한 평가 받기를 참가자는 물론 일반 시청자들로 바랬을 겁니다.
하지만 결승전도 결국 작곡가나 음악평론가 중심의 전문가 심사단이 아닌 같은 예능 심사단이었습니다.
결승전만이라도 전문가들로 심사단을 꾸렸더라면 미스터트롯 우승의 가치와 국민적 공감대는 훨씬 극대화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너무 예능으로 치우쳤다는 점입니다.
결승 우승자 선정 방식을 새로 정하면서 그 정도도 예측 못하여
ARS집계 문제로 심사결과를 다음 주로 연기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예능 위주로 가다보니 우승자 발표도 시청율을 의식하여 일부러 늦춘 것은 아닌지?
의심을 갖게하여 미스터트롯이 우리 국민에게 준 신선함과 기쁨이 많이 퇴색되는 거 같아 아쉽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