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미스터 트롯 결승전
심사방식에 관한 개선 의견
미스터트롯의 경연이 시청률 35%를 넘는 초유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다소다마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매번 각 출연자의 노래가 끝날 때 마다 발표되는 점수에 상당한 관심을 갖도록 흥미와 마음조리는 순간을 극적으로 연출하고 있어서 재미를 더했습니다.
점수의 결과가 내 생각과는 틀려도 작곡가, 가수 등 그 방면의 전문가들이 심사한 결과려니 하고 수긍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평가에서 마스터와 방청객들의 평가가 고르게 영향을 미치는 실력의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장 하이라이트인 진선미를 뽑는 결선에서는 점수 산정방식의 잘못으로 전문가인 마스터와 대국민응원투표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오직 실시간문자투표에 의한 득표의 결과만으로 평가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1,2차 마스터 점수의 합계에서 1등과 7등은 85점 차이가 나고, 대국민응원투표에서 1등과 7등의 점수차이는 60점입니다. 그래서 마스터 점수에서는 한등급 차이는 평균 14.10점, 대국민응원투표에서는 10점의 차이를 두어서 실제로 참가자들의 노래실력에 걸맞는 점수차가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마지막 실시간투표에서 1등과 7등의 점수차는 무려 1027.36 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나고, 1등과 2등의 차이도 336.70 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나며, 가장 차이가 적은 4위 김호중과 5위 정동원의 차이도 39.90 이라는 차이가 나서 순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점수가 되어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응원투표 점수는 순위결정에 하등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여 의미가 없는 들러리로 전락했습니다. 과연 1등과 2등의 노래실력이 4위와 5위의 차이에 비하여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는지 전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흥행만을 위주로 하여 시청률 향상만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락하는 흥행사업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오류를 예상하지 못한 바 아닐텐데 기존 가수의 경우는 소속사등 관련단체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신인의 발굴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되고, 공정한 채점을 강조한 TV조선측의 해명이 설득력이 부족하여 매우 씁슬한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채점방식을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여 불공정한 결과로 순위가 결정된다든지, 상금과 상품을 오로지 1등에게만 몰아주는 흥행의 프로그램으로 전락하는 상황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