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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소감

미스터 트롯 2 준결승전 점수 산정 방식의 문제점

양*옥 2023.03.10
미스터 트롯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수 산정 방식이 합리적이지 않아 큰 손해를 보는 출전자들이 있어, 안타깝기도 하고, 보는 재미도 급감하는 면이 있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점수 비중을 보면 마스터 점수 1200점, 시청자 투표점수 800점으로 되어 있어, 60대 40으로 마스터 점수에 비중을 좀더 두겠다는 것으로 일견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 마스터 점수에서는 최고와 최저의 차이가 100을 넘지 않는데, 시청자 투표에서는 수백점의 차이가 나, 마스터들의 점수는 별 의미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이 이해 관계에 따라, 혹은 특정 연고로 뭉치거나, 추00가 부른 노래 같이 대중적으로 외면 받는 곡을 받아 부른 경우에는, 결정적인 이익이나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점이 생기게 된 데에는, 마스터들은 모든 참가자에 대하여 채점하여 고루 점수를 주는 방식이고, 시청자는 채점이 아니라 선택이 곧 점수가 되는 방식인데, 이를 단순하게 합산하다보니 그리 된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이번 준결승 같이 출전자들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은 경우에는  마스터 점수에서는 불과 몇 점으로 순위가 갈리는데 비해, 시청자 점수는 수십점 심지어 수백점이 나는 경우가 생겨 폐해가 심각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합리를 어느 정도나마 해결하는 길은, 서로 다른 방식을 합산할 때 최소한 양자를 가능한 선에서 균질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스터 점수가 최저가 80점이고 최고가 100점이라면, 시청자 투표 점수도 800점에서 최저 80%에 해당하는 640점과 100%에 해당하는 800점 사이의 격차(160점)를 염두에 두고, 최고 득표자에 대한 득표율을 적용하여 점수를 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800점에 득표율을 곱하는 것이 아니라, 160점에 특표율을 곱해서 640점에 더해줘야 마스터들이 준 점수에 비추어 적정한 격차가 반영된다는 뜻입니다. 이번 결승이나 앞으로의 프로그램에서는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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