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책임
티비조선을 알게 된 건 <내일은 국민가수> 란 프로그램에 나온 박창근 가수 때문이다. 난 타 방송도 별로 보지 않던 그야말로 티비를 바보상자라고 생각하며 살던 사람이다. 어쩌다 시청한다해도 뉴스나 다큐멘터리쪽을 시청했을 뿐 경연프로그램은 더더군다나 그닥 좋아하지 않던 시청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통기타 하나들고 나온 박창근 가수에게 매료당했다 이유는 아마 경연프로인데 경연같이 하지 않아서였던것 같다 세상이 온통 경쟁사회다. 더 더 를 외치며 더 선정적이게 더 자극적이게, 어린아이들부터 상대를 이겨야 내가 살아남는 구도로 만들어가고 있다. 거기에 티비가 젤 큰 영향읗 끼치고 있다 게다가 개성까지죽이고 있다 다 같은 메뉴에 다 같은 조리법으로 요리를 해내고 양념까지 같으니 시청자의 입맛도 똑같이 길들여놓고 있다 작가가쓰는 멘트는 또 어떤가 ? 시청자가 생각하고 판단할 겨를을 주지 않고 그 프로를 보는이들은 작가의 손끝에서 찍어내는 멘트로 다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은타이밍에 똑같은 표정을짓고 똑같은리엑션을 표출하고 있다 아마 외계행성에서 보고있다면 로봇인간들을 보고 있는것 같을게다
그런 세상에서 박창근 가수는 신선했다.나같은 시청자층을 만들어 냈으니 분명 티비조선에겐 효자역할을 했을게다 특히 동갑내기 김성주님과함께 꾸린 <바람의 남자들 >버스킹프로그램은 평소 내가 알던 티비조선의 인식을 바꿔놓기까지했다 경제논리만 좇는 방송사가 아닌 소중한 가치가뭔지를 알고 지키려는 방송사로말이다. 지인들을 만나면 극찬하기까지 했다 티비조선도 버스킹프로그램을 만드네 ~이미지가 달라졌다 그 프로를 보고 있노라면 물질만능주의와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고 있는 세상과는 조금 동떨어진 편안한 힐링의시간을 선물처럼 주고있는 곳에 와있는 그런 안식의시간을 주고있었다.그래서 그 시간이 기다려졌다 아쉽게도 생각보다 일찍 종영됐고 지금은 간절히 시즌2를 기다리고 있다
티비조선은 책임져야 한다 나같은 시청자층를 만들어내지 않았는가. 채널을 돌려도 이런프로그냄이 거의 없다 경쟁프로가 아닌 편안히 볼 수 있는, 경쟁을 원치않는 박창근가수와 함께 <바람의 남자들> 시즌2 편성을 간절히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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