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충격적 장면 무한 반복하는 그 심리는 도대체...
이*경
2015.01.14
TV 조선을 무척 즐겨 보는 애청자입니다.
항상 자세하고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시사프로그램을 특히 즐겨보는데요...
오늘은 무척 불쾌했습니다.
1월 14일(수) '돌아온 저격수다'에서 인천 어린이집 유아 폭행 사건에 대해 다루면서 보육교사가 4세 유아를 폭행하는 CCTV 장면을 수십 차례 반복해서 보여주더군요.
한 두 번, 많아야 두어 번 보여주면 되는 장면을 어쩜 그렇게 무한 반복하며 보여주는지...
저는 아이가 없고 잔인한 영화 같은 것도 잘 보는 편임에도 아이가 나가떨어지는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고 섬뜩하던데 아이 가진 부모님들이 보면 얼마나 끔찍하겠습니끼?
시청자들의 눈을 잡기 위해 자극적인 장면을 보여주려는 편집자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정도껏 해야지요.
편집자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가 싶은 극단적인 생각이 들만큼 불편했습니다.
보여줄 자료화면이 부족하면 그냥 사회자와 패널들 보여주면 되지 않습니까?
한 번 세어 보십시요.
그 장면이 몇 차례 반복되었는지요.
정말 보기 힘들어 결국 다른 곳으로 채널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TV 조선을 좋아하는 시청자로서 TV 조선이 사람들에게 욕을 먹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경솔하고 생각 없는 화면 편집은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지양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