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편을 보면 이게 조중동의 TV채널이 아니라 한겨레, 오마이뉴스, 나꼼수 방송이 아닌가 할 정도로 어딘가 여론이 호도되는 듯하여 의심이 갈 정도이다. 아니 열받아서 폭팔할 정도이다.

지금까지 종편은 국정원 대선개입, 윤창중, 세월호 사고, 통진당 해산, 메르스, 국회법 개정 등 모든 사건 사고에서 몇몇 패널 중심으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거의 하루 종일 방송을 해왔다.

이러한 종편방송의 패널 참여 뉴스 프로그램은 여론을 왜곡시킬 위험성이 크다.

최근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편방송은 하나의 예로써 최근 국회법 개정 관련 뉴스보도 및 상세 토론에서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KY(김무성,유승인)라인 옹호 패널 중심으로 선정하여 출연한 패널들이 이구동성으로 유승민 원내대표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대통령이 사퇴압박을 했다는 식으로 호도하며 대총령의 발언을 삼권분립 아래 입법 VS. 행정, 친박 VS. 비박의 대립 구도 프레임으로 여러 뉴스프로그램에서 거의 일방적인 방송을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방송진행자까지 가세하여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예로써 최근 TV조선의 시사탱크, MBN의 뉴스와이드라, 채널A의 쾌도난마 등 종편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할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친박VS 비박 타령이나 하며 앵커까지 가세하여 방송을 진행하는 듯하여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정말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할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을까?

평법한 시민이 생각하기에도 유승민 대표의 잘못된 결정이나 행동이 하나, 둘이 아닌데 사건, 사고, 여러 인물들의 조그마한 잘못은 매번 날카롭게 집어내는 정치평론가 패널들이 대부분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딘가 치우치거나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것은 한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이런 식의 방송은 일부 국민은 만족할 수 있으나 또 다른 일부 국민은 그렇치 않을 수 있는 국민들의 조그마한 행복 조차도 빼앗아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방송 진행 방식이라 생각된다.

시청율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에게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방송이다.

다양한 의견을 강조하며 일부의 의견 만을 부각시키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방송의 자세이다.

이제라도 모든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종편TV뉴스프로그램에서 몇몇 거의 고정적인 패널을 참석시켜 이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뉴스 상황을 분석하는 진행 방식은 참석 패널들의 성향에 따라 여론 왜곡이나 방송사의 온건하지 못한 의도가 개입할 소지가 위험성이 다분하다고 할 수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종편 방송사는 현행 방송중이거나 방송했던 패널참여 뉴스프로그램 진행 방식, 종편의 여론 호도 등에 대한 사례를 검토,개선하여 지금도 많은 특혜를 누리는 있는 종편이 방송의 올바른 자세로 건전하고 공정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종편의 특혜나 방송권을 회수하여야 할 것이다.